
금값이 미쳤다

최근 금값이 미쳤다. 이젠 내리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끊임없이 상승하면서 금투자를 했던 사람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고, 그동안 금투자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은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도 그렇지 작년부터 현재까지의 금값 상승이 너무나도 가파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은 현재가 가장 싸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적이다.
2019년 한 돈에 약 20만원 할 때만 하더라도 너무 올랐다고 비싸다고 했었는데 그게 30만 원이 되더니 2024년에는 한 돈에 50만 원을 육박, 올해는 현재기준 80만 원이 넘어 버렸다. 이젠 금반지 하나 사기도 부담스러운 시절이 되어 버린것 같다.
설마 계속 오르기만 할까 싶어 내리는 날만을 기다렸는데 그냥 닭 쫓던 개가 되었다.
금이 오르는 이유
이렇게 금이 오르는 이유는 최근 중동 전쟁, 미중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 경제가 불확실해지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졌기 때문이다.
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가치가 하락하는데다, 실질 금리가 낮아지면서 금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게다가 금 매장량은 한계가 있으니 가격이 싸지기는 힘들고 오를 수밖에....
2023년 기준 전 세계에서 채굴된 금의 총량은 약 20만 톤이라고 하며, 아직 채굴되지 않은 금은 약 5~6.4만 톤 정도로 현재의 채굴 속도라면 향후 10~20년 내에 금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한다.
즉, 대량 금광이 새로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금의 희소성으로 인하여 그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올해 초 본인은 금은 올라도 너무 올랐다며 분명 금이 오르면 은도 따라 오를 거라면서 올해 초 금 투자 대신 은 ETF 투자를 시작했었다. 그런데 몇 달 동안 지지부진한 수익에 참지 못하고 매도를 해버렸는데 웬걸 그 이후로 줄곧 상승하더니 50%가 넘게 올라 버렸다.
역시나 내가 팔면 날아가는 국룰~~~ 그냥 진득하게 가지고 있을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지만 어쩔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은이 이렇게 오른 건 15년 만이니깐 말이다. 2011년에 은이 한창 올랐었는데 현재 그때 시세와 비슷해졌다.
만약 그때 물린 분이 계시다면 15년을 기다린 끝에 탈출할 수 있는 행운이 도래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당시 내가 아는 지인은 골드바도 아닌 은 덩어리를 몇천만 원 치 구매했다가 집에 보관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폭락하여 울며 겨자 먹기로 내다 팔았다고 한 적이 있다.
그만큼 은은 금만큼 상승하는 자산도 아니고 하락할 때 하락률도 크다 보니 솔직히 저렴할 때 구매하는 게 아니라면 조심스레 투자해야 되고 그냥 금을 투자하는 게 현실적으로 맞다고 본다.
또한 매장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금과 달리 은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금처럼 오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금 투자 방법
금 투자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4가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 실물 골드바 또는 금제품 구매
기존에 우리가 가장 흔한 방식으로 금을 구매하던 것으로 금은방이나 지정 판매처에서 금을 실제로 보고서 구매 후 보관하는 방법이다. 1g부터 구매 가능하며 투자용이라면 24K 순금을 투자하면 된다.
장점
- 실제 눈으로 확인이 되니 안정감이 들고 언제든지 판매 후 현금화가 가능하다.
- 판매 시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부담이 없다.
단점
- 구매 시 부가세 10%와 수수료가 발생한다.
- 보관 시 도난 위험이 있다. (금고 보관 필수)
- 직접 금은방을 방문해서 구매 및 판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 금통장 (골드뱅킹)
은행 금통장을 이용하여 0.01g 단위로 적립, 매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장점
-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 인터넷, 휴대폰으로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보관 부담이 없다.
- 실물 교환이 가능하다.
단점
- 실물로 교환 시 부가세 10%와 수수료가 발생한다.
- 매매 차익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 KRX 금현물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여 1g 단위로 금을 주식처럼 사고파는 거래 방법이다. (25년 10/15일 기준 1g 약 225,000원)
KRX 금현물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계좌에서 금거래 전용 계좌를 별도로 개설해야 한다.
장점
- 소액 투자,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
- 휴대폰으로 편리한 매매가 가능하다.
- 실물로의 교환이 가능하다. (실물 교환 수수료 有)
- 매매 차익, 양도 소득세, 배당 소득세가 비과세다.
단점
- 실물로 교환하게 되면 부가세 10%와 수수료가 발생한다.
▣ 금 ETF
금 현물이나 금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로도 (TIGER KRX금현물, ACE KRX금현물, SOL 국제금 등) 금 투자가 가능하다.
장점
-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보관 부담이 없다.
- 휴대폰으로 편리한 매매가 가능하다.
- 1주당 가격이 KRX 금현물 1g에 비해 저렴해서 적립식 구매로 부담이 없다.
단점
- 국내 상장 ETF는 매매 차익에 15.4% 배당 소득세, 해외 상장 ETF는 22%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단, 연금계좌나 ISA 계좌 활용 시에는 절세가 가능하다. )
그래서 본인 선택은?
본인은 매매 차익이나 배당 소득세, 양도 소득세가 발생하지 않는 KRX 금현물에서 투자를 시작했다. KRX 금현물은 증권계좌에서 별도의 금거래 계좌를 개설 후 이용 가능하며, 본인은 나무증권에서 계좌 개설을 하였다.
주식계좌가 있더라도 금계좌가 없으면 매수 자체가 불가능하다.

25.9/11일 금거래 계좌를 개설했을 당시 g당 가격은 165,000원 정도.
이때까지만 해도 고점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조금이라도 하락하는 날이 오길 기다리기로 하고 매수하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나 하락하는 날은 오지 않았고 오히려 매일매일 조금씩 상승하기만 했다.
역시나 금은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맞았다.

그래서 결국 25.9/30일이 되어서 3만 원이나 비싸진 가격에 1개를 구매했다. 물론 꼴랑 한 개지만 말이다.
솔직히 너무 고점 같아서 더 많이 사기도 부담스러웠기에 그냥 매달 적립식으로 조금씩 구매하기로 했다.

그런데 하루 만에 무려 5%나 올라버렸다.~~~ 미친 금값 같으니라고....
여기서 다시 껄무새 등장! 그냥 한 번에 많이 살걸~~~~

그리고 금매수 후 16일이 경과한 25.10/16일 오늘자 수익률은 약 15%다. 즉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이야기!
조금씩 적립식 매수를 해야 되는데 매일 고점 갱신을 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니 아무리 안전자산이라고 하지만 사실 섣부른 구매는 하지 못하겠다.
과연 이 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 매장량은 한계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대체 안전자산으로 금 투자를 선호하고 있으니 주식처럼 훅 하락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이 시세도 저렴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혹자는 향후 현 시세보다 5배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도 하던데 과연 그런 시대가 올는지는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최근 몇 십 년간의 금값을 보면 그런 날이 올수도 있을것 같다. 그리고 정말 그렇게 된다고 가정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차곡차곡 모아가는 게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최소한 매달 1개씩이라고 모아 가 보려고 한다.
다들 푼돈 모아 부자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 이 포스팅은 본인 투자용 기록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포스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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