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및 거래가능시간 알아보기

요즘 우리나라 주식뿐만 아니라 해외주식을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계신다.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게 바로 미국주식이다. 

하지만 미국주식은 우리나라와의 시차로 인하여 장개장 시간도 틀리며 프리마켓과 에프터마켓 또한 존재한다.

프리마켓과 에프터마켓은 쉽게 말해 우리나라의 장전 시간 외 거래, 장후 시간 외 거래와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미국주식 입문자라면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이라는 용어조차도 생소하다. 사실 몰라도 상관없지만 미국주식을 좀 더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기본적인 개념은 알고 있어야 하니 알아보도록 하자.

 

 

 

 

 

 

▶ 미국 정규시장 (美현지 동부시간 기준 09시30분~16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정규시간이 9시부터 15시 30분인 것과 같이 미국은 미현지 동부시간 기준 9시 30분부터 16시까지 거래가 이루어진다.

 

 

▶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존재 이유

우리나라 장전/장후 시간 외 거래는 정규매매시간에 거래가 힘든 투자자들에게 매매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서 정규시간 이외 시간에도 매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며, 미국 역시나 비슷한 이유에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1) 미국은 땅 덩어리가 매우 큰 나라이기 때문에 같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동부와 서부의 시차가 크게 난다. 따라서 이러한 시차로 인한 형평성을 제공하기 위하여 프리장과 에프터장을 제공하고 있다.

2)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며, 주목도가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연장시간을 활용하고 있다는 정도로 설명을 할 수 있다.

 

 

▶프리마켓 (Pre-Market)

(美현지 동부시간 기준 4시~9시 30분)

 

프리마켓은 정규장 시작 전 미동부 표준시 오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 사이에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장을 말한다. 

프리마켓에서의 거래량과 가격 변화를 보면서 보통 정규시장이 어떻게 될지 방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미국은 8시부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므로 실적발표 결과를 매매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애플과 같은 대형주들의 경우 프리장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정규장 개장 이전에 나오는 뉴스나 발표에 서둘러 대응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정규시장 개장 전 거래는 아무래도 유동성이 적고, 거래량 또한 적으며, 매수 매도 스프레드가 크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원하는 가격에 거래 및 체결이 어려울 수도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애프터마켓 (After-Market)

(美현지 동부시간 기준 16시~18시)

 

애프터마켓은 정규시장이 마감된 직후인 미동부 표준시 16시부터 오후 18시까지의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장을 말한다. 보통 애프터마켓에서의 시간 외 거래를 하는 이유로는 정규장 시장 이후 발생하는 각종 뉴스나 회사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며 하지만 종목에 따라서는 거래량이 적어 거래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美현지 동부시간 기준 20시~3시 30분)

그리고 주간거래 서비스가 있다. 밤낮 뒤바뀜 없이 좀 더 편리하게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22년 2월 삼성증권에서 최초로 시작한 서비스이다. 현재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KB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또한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 주식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낮시간에도 편리하게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으니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접근성을 용이하기 만들어 밤낮없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투자를 하게 만드는 수수료를 먹고사는 증권사들의 배 불리기 위한 서비스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 우리나라 증권사들이 한해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로 벌어들이는 돈이 무려 8천억 내외라고 하니 틀린 말도 아닌 것 같다.  

어쨌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늦은 밤까지 기다려 거래를 하기에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달픈 직장인 분들한테는 참 좋은 서비스이기도 하니 적극 활용해 봐도 좋을 듯하다. 

단, 전 세계 모든 투자자가 참여하는 시장이 아닌 대체거래소 한정의 시세 및 거래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거래량이 적고 거래량 및 가격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둬야 한다. 

 

 

 

▶거래시간 (서머타임 적용 전후)

미국과 유럽의 경우 서머타임이 존재하므로 서머타임이 적용되게 되면 거래시간이 변동된다. 

따라서 미국주식 거래를 하는 분들의 경우 서머타임 시작일과 거래시간 변동을 미리 숙지하시면 도움이 된다. 

 

미국의 경우 3월 둘째주 일요일, 유럽의 경우 3월 마지막주 일요일을 서머타임 시작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때부터는 우리나라에서의 거래시간이 한 시간이 앞당겨진다. 

이때부터는 평소 정규장 시작 시간인 밤 11시 30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10시 30분부터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피로감이 좀 덜하기도 하다.

 

키움증권 기준

 

미국주식 투자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다양한 거래방법을 숙지 후 본인에게 맞는 거래를 하시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