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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푼돈

정기예금보다 이자가 높은 장외채권 투자일지 애큐온캐피탈 153-2

by 꿈부의투자 2023. 5. 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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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린이 꿈부의 투자

 

 

 

 

 

 

 

지난 3월 인생 처음으로 채권에 투자를 해봤다. 

그동안에는 채권의 존재를 전혀 몰랐지만 토스를 통해 금융상품 중에는 채권이라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적금, 정기예금 말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는데 장외채권도 나름 이율이 높은 괜찮은 투자상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투자를 해봤다. 

 

채권에는 한국거래소 채권시장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개인이 직접 매수하고 매도할 수 있는 장내채권과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는 장외채권이 있다. 아무래도 초보 채권투자자에게는 매수, 매도 신경 쓸 필요 없는 장외채권이 편리한 것 같아 나 또한 장외채권으로 처음 채권투자를 시작해 보았다. 

물론 장외채권이 장내채권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초보자가 무턱대고 장내채권을 매입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생기는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앞으로는 장내채권에 대해서도 계속 공부를 해볼 예정이다. 

 

장외채권은 신용등급과 이자율, 기간을 비교 후 손쉽게 구매가능해서 초보자가 접근하기에도 참 편리하다. 

 

3월 당시 제1금융권 정기예금 이율이 3.5%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장외채권 금리는 5~6% 정도였으니 솔깃하지 않을수 없었다. 현재는 채권마다 상이하기는 하나 4~5% 정도니 역시나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물론 정기예금은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지만 장외채권은 회사 부도시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으니 묻지 마 투자는 지양해야한다. 

단 한푼도 잃어서는 안 되는 돈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이율이 좀 낮더라도 안전한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며, 주식처럼 어느 정도 위험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이율이 좋은 장외채권도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가 있다.  

 

당시 한국캐피탈 장외채권의 경우 연 수익률이 무려 6.3%였지만 나는 마침 9월 만기로 가져가고 싶어 6개월짜리 연 5.71%의 애큐온캐피탈에 투자를 하였다. 

 

 

 

 

 

장외채권: 애큐온캐피탈153-2

 

애큐온캐피탈은 2006년 12월  KT렌탈의 여신전문금융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되어  KT캐피탈로 설립되었으며, KT그룹의 사업재편으로 2015년 8월 JCF 계열의 투자목적회사에 인수, 2017년 1월 두산캐피탈과 합병하였으며, 2019년 8월 Agora.L.P로 최대주주가 변경되어 현재 회사 지분 약 95.6%를 보유하고 있다. 

 

주로 산업기계 등의 구매금융, 가계신용대출, 기업여신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금융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경기가 안 좋아지면 아무래도 기업들의 사업성도 악화되고 따라서 기업금융 부실 문제도 대두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 

 

 

 

 

 

당시 세전 수익률은 연 5.71%으로, 기간은 6개월 6일, 이표채로 이자는 3개월 주기다. 장외채권 이표채의 경우 이렇게 정해진 주기로 이자를 받는다는 거 또한 장점 중 하나다. 

토스에서는 투자 전 투자금액 대비받게 되는 수익금 또한 손쉽게 확인이 가능해서 좋았다. 

 

 

 

 

 

 

 

장외채권을 투자함에 있어 중요시 봐야 하는 신용등급은 애큐온캐피탈의 경우 A로 무난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나는 A등급 이상이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경기침체가 오거나 국내외 경제상황이 나빠지게 되면 사실 이 또한 안심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단기 투자상품이라 크게 개의치 않고 투자를 했다. 

 

 

 

 

재무제표상으로도 당기순이익도 증가하고 있고 크게 염려할 사항은 안 보이는 듯하다. 

2022년 말 기준 회사 총채권은 3.2조이며, 총자산점유율 1.7%로 양호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는 하나, 연체율이 2021년에 비해 다소 높아졌고 최근 부동산 침체와 경기둔화 등으로 인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애큐온캐피탈의 경우 기업금융 중심의 양호한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고 수익성이나 건전성 지표 또한 우수한 편이라고 하니 연체율 증가 등 일부 부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전 수익률 연 5.71%, 세후 수익률 연 4.83%니 이자가 높다는 것 하나만큼은 장점 중 장점이다. 구매를 원할경우 구매 약관 동의 후 가입을 진행해 주면 된다. 

 

당시 이 상품의 경우 토스-한국투자증권 연계 상품이라서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개설 후 가입이 가능했다. 실제 토스 연계 계좌가 이율이 조금 더 높기도 하고 접근성도 좋다 보니 상당히 추천할만하다. 

 

 

 

 

 

또한 토스뱅크 연동 계좌다 보니 투자금액을 바로 토스에서 가져올 수 있다는 것 또한 편리하다.  구매 금액 입력 후 구매하기를 하면 된다. 

 

 

 

 

 

구매 완료 후 혹시라도 취소를 원할 경우에는 당일에만 취소가 가능하다고 하니 신중하게 구매해야 한다. 

 

 

 

 

 

구매 후 한국투자증권에 들어가서 확인해 본 애큐온캐피탈 채권. 처음에는 금액이 마이너스가 찍혀있어 뭔가 싶었는데 채권이라는 게 가격변동이 계속 생기다 보니 그런 것이고 실제 만기까지 가져갈 경우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무시하면 된다.  

실제 현재는 오히려 또 플러스가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된다. 만기 전에 매도하지 않을 거면 무시해도 된다!

 

 

 

 

 

 

앞으로 받을 이자일에 대해서도 친절히 알려주는 토스! 3번에 걸쳐 이자를 받고 만기일에 원금+수익금을 지급 받는다. 

그나저나 내가 구매한 날짜와는 전혀 상관없이 해당 채권의 정해진 이자일에 맞춰 이자를 받으니 3월 20일 구매하고 일주일 만인 3/27일 이자 57,481이 입금되었다.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중간중간 요렇게 이자 챙기는 재미도 솔솔 하다.

 

천만원을 6개월간 투자 후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세후 약 25만원. 단기로 돈을 굴리면서 높은 이자를 챙길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장점인듯하다. 해당 회사가 부실회사가 되거나 파산하지 않는 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투자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좀 더 공부를 해봐야 할 필요성도 있을 것 같다. 

 

현재 해당 채권은 판매완료되었으며, 키움증권에서 애큐온캐피탈 173-2 세전 이율 5.50%, 잔존일수 239일인 채권을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살펴보시길 바란다. 

 

 

 

결론

처음으로 장외채권 상품에 투자를 해보니 주식보다는 안전하면서 예금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는 듯하다. 기존에는 나 또한 무조건 안정적인 정기예금만을 선호했었는데 좀 더 공격적인 투자측면에서는 수익률이 높은 장외채권도 좋은 투자 수단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후에도 조금씩 다른 장외채권들에 투자를 해보고 있다. 

항상 100%라는 건 없고 혹여나 만일이라는 상황도 있기 때문에 여러 장외채권에 분산투자를 하면서 조금은 안전하게 가져가 보려고 한다. 

 

 

※ 해당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며, 개인적인 투자경험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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