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부입니다.
오늘은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인도펀드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인도 펀드에 투자하다.
예전 2007년 무렵 한창 중국 펀드가 핫하던 시기가 있었다. 수익률이 무려 100% 이상을 넘어가면서 일치감치 중국의 경제성장력을 보고서 투자했던 사람들은 많은 돈을 벌었고 그래서 뒤늦게나마 너도나도 중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하던 그런 시기였다.
당시 사회 초년생이었던 나는 적금 이외에 투자라고는 전혀 모르던 그런 시기였다. 하지만 적금이자 몇 %가 아닌 몇 십프로 몇 백프로라는 수익률을 들으니 솔깃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당연히 나도 중국 펀드에 투자해서 대박을 터트리겠다는 부푼 기대를 안고서 뒤늦게 투자를 했던 경험이 있다. 그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중국 투자로 돈을 벌었다고 하는 시기였는데 말이다.
하지만 결과는 불보듯 뻔했고, 한 번도 수익이란 걸 겪어 보지도 못한 채 결국 손실로 마감했으며, 그 이후 다시는 중국 펀드를 쳐다보지도 않게 되었다.
원래 주식시장은 남들이 곡소리 낼때 들어가야 하는 법인데 나는 환호성을 지를 때 들어갔으니 참으로 쓰라린 경험이자 좋은 교훈이 되었다.
그리고 2017년 나는 중국 펀드의 기억을 되살려 차기 후발 주자로 떠오를 신흥국 시장에 투자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인도 펀드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도 펀드 역시 수익률이 그다지는 좋지 않았으며, 그래서 원래 만기는 1년이었지만 손실로 환매할 수는 없어 계속해서 불입을 했고 그렇게 2020년까지 불입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마침 그때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증가로 인해 주식 시장이 폭등했고 인도 펀드 수익률 역시나 10%가 넘어갔으며 2020년 12월 주린이였던 당시 판단으로는 더 이상 주식은 오르지 않을 것 같다면서 인도 펀드 또한 환매를 했고 10% 넘는 수익률에 혼자 만족하며, 다시 전 세계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 그때 다시 인도 펀드를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그후로도 인도 펀드는 계속해서 상승을 했고 물론 중간에 어느 정도 하락 시기도 있었지만 분명 내가 환매한 기준가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했으니 굳이 왜 일찍 환매를 했을까 라며 후회 또한 했다. 결국 내가 느낀건 최적의 매수 시기와 매도 시기를 잡을 수는 없다는 것과 확실한 목표 의식이 있다면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아가는 게 최고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올해 4월 다시 인도 펀드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약 5개월이 되었다.
인도의 성장 잠재력에 투자
왜 인도를 선택했나?
코로나 이후 중국에 대한 국제 정세가 좋지 않았을뿐더러 미,중 갈등으로 인하여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이 탈중국화를 시작하면서 공급망을 동남아시아 특히 인도나 베트남 쪽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중국 경기 둔화와 더불어 부동산 리스크로 인하여 중국 경기 및 증시도 좋지 않을 뿐더러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투자 자금 또한 오히려 신흥국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래서 중국 펀드 자금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오히려 신흥국 시장의 펀드 유입 규모는 증가 추세라고 하니 이 추세에 함께 올라타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싶다. 원래 사람들이 모이는 곳, 돈이 몰리는 곳에 가야 먹을거리가 있으니 말이다.
인도는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약 7~8%로 아시아권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자 14억 인구를 지닌 노동력이 풍부한 나라이기도하며, 또 엘리트 청년과 중산층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등 잠재 경제 성장력이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대신 인도로 생산 기지를 옮기거나 투자 유치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향후 인도의 경제 발전 가능성 또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중국은 점차 인구가 감소 추세인 반면, 인도는 여전히 상승중이고, 인구 평균 연령도 37.5세로 상당히 젊다. 게다가 전체 인구의 약 8% 정도가 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니 글로벌화가 더욱 쉽지 않을까 싶다.
현재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펀드 상품은 삼성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제2호(주식)Ae 상품이다.
펀드설정일 2009년 08월 25일로 이미 1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펀드이며, 펀드규모는 약 1,386억 원이다.
투자위험도의 경우 90% 이상 주식에 투자하는 초고위험 상품이며, 당연히 손실 가능성도 있으니 무턱대고 가입하기보다는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
이 상품의 경우 선취수수료 0.50%에 환매수수료는 없으며, 총보수는 연 1.355%로 일반 ETF 상품에 비하면 다소 높은 편이기도 하다. 수익률이 크지 않을 경우엔 이 보수 수수료 또한 무시할 수는 없을 듯 하니 참고 바란다.
본인은 이 펀드를 가입할 시기만 하더라도 ETF에 대한 정보가 무지했기에 펀드로 가입을 하였지만 추후에는 ETF로 운용을 해볼 생각이다. 참고로 인도 ETF로는 'KOSEF 인도 Nifty 50 합성', 'KODEX 인도 Nifty 50', '타이거 인도니프티 50 레버리지 합성' 상품이 있다.
이 상품은 채권 투자 없이 인도 주식 90% 이상과 일부 현금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격형 상품이며, 금융, 소비재, 에너지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3개월 수익률 9.83%, 6개월 수익률 12.55%, 1년 수익률 3.17%, 3년 수익률 82.74%로 2022년 수익률이 저조하긴 했으나 장기적으로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인도 증시가 꾸준히 상승한다고 가정한다면 적립식 투자가 오히려 수익률 측면에서는 불리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하락 시기에는 방어가 되니 적립식 투자로 진행을 하고 있다.
2022년도 기준가 변동추이를 보면 상반기에는 2,300~,2600원 사이를 왔다 갔다 했으며, 9월 2,800원 최고점을 기록 후
다시 2,400까지 하락하였다.
2023년 1분기에는 2,300원 아래로 하락하였다가 4월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 추세에 있으며, 현재 기준가 2,700원 정도이다.
따라서 올해 초까지는 수익률이 마이너스 10%까지나 하락하는 추세였으나 4월 이후부터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지금 와서 보면 4월부터 투자를 하기 시작한 나는 나름 저점에서 투자를 시작한 듯하다.
내가 투자한 4월 11일 당시 기준가는 2,339.12였으며, 현재는 약 2,700원 정도로 매달 10~20만 원씩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다른 해외펀드에도 투자를 하고 있어 큰돈은 아니지만 꾸준히 모아 가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현재 투자기간은 약 5개월 정도이며, 투자 금액은 90만원, 평가금액은 953,137, 평가손익 57,619원으로 6.4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기간만 놓고 봤을 때는 거치식으로 투자했을 경우 약 2배 정도 더 높은 수익률을 거뒀을 거라 생각되지만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이야기이므로,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적립식으로 모아가려고 한다.
내가 만약 매달 20만원을 인도 펀드가 아닌 4% 적금에 투자했다면 1년 뒤 수익금은 세금 제외 후 약 43,992일 텐데 인도 펀드는 5개월 만에 그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니 나름 만족스럽다.
이래서 다소 위험을 감소하더라도 투자가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모르기는 하지만 말이다.
예전에는 손실이 두려워 항상 원금보장형 적금이나 예금 상품만 고집했었는데 자산 증식을 위해서는 그게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후에는 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이렇게 펀드나 주식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
인도펀드의 성장을 기대하며
본인은 인도가 앞으로 중국의 뒤를 이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나라 중 하나라고 생각하므로, 적은 금액으로라도 꾸준히 인도 펀드에 투자해보려고 한다.
혹시라도 인도 펀드에 관심 있으셨던 분들이라면 참고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란다.
★ 절대 상품 투자 추천이 아닌 금융 초보 탈출을 위한 개인 경험담 및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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